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윤리위원회는 22일 청소년 권장사이트가 게시판 관리 소홀,쇼핑정보 게재,사행성 정보 제공 등의 문제를 드러냄에 따라 사후관리를 강화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통부가 2000년 4월부터 청소년권장사이트로 선정된 총 5백40개 사이트를 대상으로 지난 6,7월 모니터링을 실시한 결과 약 32%에 해당되는 1백75개 사이트가 게시판관리부실,서비스 중단,쇼핑정보 게재 등 문제점을 가진 것으로 조사됐다. 이 모니터링 결과에 따라 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윤리위원회는 서비스 중단 사이트(93개)는 권장목록에서 삭제하는 한편 게시판 관리 부실 사이트(68개)에 대해선 운영자의 철저한 관리와 주의를 촉구하는 조치를 취했다. 정통부는 현재 실시되고 있는 반기별 점검을 격월 점검으로 전환하고 권장사이트 운영자에 대한 교육강화,상시 연락체계 구축 등을 통해 청소년 권장사이트 제도가 우수 콘텐츠 발굴과 건전한 정보이용 확산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관리해 나갈 방침이다. 강현철 기자 hc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