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1월부터 휴대폰 가입자가 가입회사를 바꾸더라도 종전 번호로 전화를 걸면 바뀐 번호를 자동응답(ARS)으로 안내하고 연결해주는 서비스가 선보인다. 22일 정보통신부에 따르면 SK텔레콤과 KTF LG텔레콤 등 이동전화 3사는 최근 "타사 전출 가입자 번호변경 안내.자동연결 서비스" 시행 방안에 합의,오는 11월부터 실시키로 했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011에서 019로 가입회사를 바꾼 사람에게 종전 번호로 전화를 걸더라도 바뀐 전화번호 안내와 함께 자동 연결된다. 이동전화업체들은 현재 자사 가입자만을 대상으로 앞의 세 자리 식별번호를 바꾸지 않는 경우에 한해 번호변경 안내.자동연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가입 해지후 5일이내 종전 사업자 대리점에 신청하면 된다. 수수료는 각 사업자가 원가 등을 감안해 결정하게 되는데 월 3천원 안팎이 검토되고 있다. 수수료는 선불이며 도중에 서비스를 중단할때는 서비스를 받지 않은 일수만큼 돌려 받는다. 강현철 기자 hc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