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텔레콤은 지난 1일 미니요금제,파워요금제,약정할인 프로그램 등 새 요금상품을 출시,실질적으로 요금을 인하했다. 미니요금제는 기본요금이 이동통신상품중 가장 저렴한 6천원으로 책정된 상품. 그동안 가장 저렴한 기본료 상품은 "아이우먼"으로 1만2천원이었다. 50% 요금을 인하한 셈이다. 이동전화를 적게 쓰거나 그동안 요금이 부담스러워 이동전화 사용을 자제했던 고객들에게 딱맞는 상품이다. 파워요금제는 통화량이 많은 고객에게 1백50분 무료통화,통화량에 따른 추가 무료통화,통화요율 할인을 동시에 제공하는 상품이다. LG텔레콤은 월 2만7천5백원 이상 사용시 국내 최저요금 상품이라고 설명했다. 구체적으로 기본료 2만5천원에 무료통화 150분이 제공된다. 월 사용시간 5백50~6백분 구간,7백~8백분 구간에서는 각각 50분과 1백분의 무료통화도 주어진다. 또 통화량에 따라 초당 과금되는 통화료도 차이가 난다. 월 2천2백분 이하의 통화량에서는 10초당 13원이 과금되며 이를 초과하는 경우에는 10초당 9.7원이 부과된다. 통화량이 많은 고객의 경우 혜택의 폭이 더욱 넓어지는 것이다. 미니와 파워요금제는 연령,성별 구분없이 기존 및 신규가입자 누구나 선택할 수 있다. LG텔레콤은 이와 함께 요금인하 효과를 더욱 높이기 위해 "약정할인 프로그램"도 국내 최초로 선보였다. 이 프로그램은 상대적으로 통화량이 많은 파워 및 카이 가입자들의 요금부담을 한층 덜어주기 위한 선택사항이다. 기존 또는 신규고객이 LG텔레콤에 가입할 때 가입기간에 대한 약정을 자발적으로 체결할 경우,일정금액 이상의 할인구간에 따라 사용요금을 10~40% 할인해주는 제도다. 예를 들어 파워요금제로 24개월간 약정한 고객이 월 4만5천원의 통화료(기본료 포함)를 쓴 경우 초과 요금에 대해 6천5백원을 할인받게 된다. 또 24개월 약정한 고객이 10만원을 쓴 경우는 초과 요금에 대해 2만8천원을 줄일 수 있다. 실제 부담금액은 7만2천원이 된다. 따라서 많이 쓰고 약정기간이 길어질수록 할인율은 증가하게 되므로 카이.파워요금제를 이용하고 있는 고객이 약정할인 프로그램을 선택하면 평균 12%의 요금을 추가로 할인을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