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F는 1일부터 무선인터넷 동영상 콘텐츠 이용요금을 현행 1패킷(5백12바이트의 정보량)당 2.5원에서 1.3원으로 48% 인하한다고 31일 밝혔다. 또 무선인터넷을 월정액제로 사용할 경우 무료로 제공하는 서비스를 현행 패킷 대신 금액 기준으로 바꾼 7종의 월정액요금제를 신설,이용요금을 58~90% 낮췄다. 이와함께 월정액 무료제공분을 모두 사용한 후 추가로 무선인터넷을 이용할 경우 종전에는 할인이 되지 않았으나 앞으로는 월정액 상품에 따라 추가사용분에 대해 10~90%까지 할인혜택을 주기로 했다. 새로 선보이는 월정액요금 상품은 월정 기본요금에 따라 화이트 옐로우 블루 레드 실버 골드 플래티늄 등 7가지다. 사용자가 월 평균 내는 무선인터넷 요금을 고려해 최적의 상품에 가입하면 적게는 2.4배,많게는 13.3배에 이르는 요금 분량의 무선인터넷을 더 사용할 수 있게 된다고 KTF측은 설명했다. 예를 들어 비월정액 요금으로 한달에 2천7백원의 무선인터넷을 사용하던 이용자가 기본료 2천7백원의 화이트 요금상품에 가입하면 비월정액 요금으로 6천5백원 분량(단문메시지서비스 30건 무료제공 포함)을,4만9천원의 플래티늄 요금상품에 가입하면 65만원 분량(단문메시지 3백건 무료제공 포함)의 무선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다. 기존 월정액요금 상품 가입고객이 새 요금상품으로 바꾸려면 별도로 변경신청을 해야 한다. KTF 인터넷마케팅 김윤수 팀장은 "월정요금 상품을 이용하면 같은 금액으로 종전보다 훨씬 많이 무선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다"며 "무선인터넷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현철 기자 hc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