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데이타는 지난 상반기 2천9백억원의 수주를 달성해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무려 79%의 고성장을 이뤄 올 매출목표인 4천억원 달성에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는 "선택과 집중"이라는 영업전략에 집중한 결과로 풀이되고 있어 하반기에도 이 추세가 유지될 것으로 회사측은 기대하고 있있다. 포스데이타는 특히 하반기엔 대외사업을 전문화하고 특화 솔루션을 확보하는데 영업력을 모은다는 계획이다. 이를통해 핵심역량을 강화하고 사업구조를 고도화하여 미래 성장엔진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회사는 이를위해 핵심역량 중심의 선별적 공공시장에 대한 공략에 나서기로 했다. 포스데이타는 공공부문에서는 4대 사회보험 정보연계 시스템과 국민연금 종합기금운용 시스템 구축,정보화시범마을 조성사업,공군 전술 C4I 개념연구사업,해군전쟁연습모델 개발사업 등을 수주,이 분야 사업 추진에 기반을 다졌다고 보고 있다. 이를 토대로 하반기에도 전자정부,국방,e-City,보건복지 등 국가SOC사업을 위주로 한 대형 공공프로젝트 수주에 주력키로 했다. 이와함께 포스코 PI(Performance Innovation) 프로젝트 수행 경험과 노하우를 확보한 3백여명의 전사적자원관리(ERP) 전문인력을 통해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한 ERP사업도 강화할 계획이다. 또 공공기관 및 일반기업을 대상으로 한 아웃소싱 사업을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특히 품질보장제도(SLA) 등 선진 아웃소싱 기법을 적용 서비스를 차별화하고 데이터센터를 통한 재해복구시스템(BRS) 사업을 강화할 계획이다. 포스데이타는 특히 솔루션을 기반으로한 시스템통합(SI)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지난해 국내 최고 성능의 리눅스 기반 클러스터(Cluster) 슈퍼컴퓨터를 개발한 기술을 토대로 IBM,인텔,오라클 등과 병렬처리 컴퓨팅시장을 선도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바탕으로 포스코의 6시그마 품질분석 및 해석 시스템,이화여대,KISTI(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의 바이오인포매틱스 분야 등 국내뿐만 아니라 중국 등 해외로 진출하여 병렬처리 컴퓨팅 시장 진출을 가속화할 방침이다. 자체 특화 솔루션 확보에도 주력하여 워크플로우 솔루션인 "eXFlow",중소기업용 ERP인 "COINTop",디지털영상보안장비(DVR)인 "포스워치",보안 인증솔루션인 "Isign"신제품,웹기반의 통합설비관리시스템인 "EasyFM",철강생산관리패키지 "STEELPIA",ebXML기반의 B2B엔진인 "BizBinder"등을 업그레이드해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솔루션으로 개발할 예정이다. 이처럼 독자 개발한 솔루션을 확보하게 되면 대외사업 수행시 가격경쟁력을 확보하게 되어 수익성이 높아질 것으로 회사측은 기대하고 있다. 포스데이타는 고객만족과 가치경영 구현을 위한 PI 작업을 오는 9월 완료해 글로벌 디지털경영 체제를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국제수준의 품질 확보를 위해 올해말 레벨4,2003년까지 레벨5를 달성한다는 목표다. 윤진식 기자 jsy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