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타베이스(DB)부문에서 확고한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는 한국오라클(대표 윤문석)이 최근 고객관계관리(CRM) 시장에서 부쩍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최근 CRM시스템 관련 굵직굵직한 프로젝트를 연이어 따내며 업계를 긴장시키고 있다. 한국오라클은 그동안 LGCI 메디슨 효성 LG산전 등 대형 고객사를 중심으로 CRM솔루션을 공급해 왔다. 최근의 승승장구가 갑작스러운 일이 아니라 지난해부터 꾸준히 축적된 프로젝트의 성과와 고객만족 실현을 통해 나타난 당연한 결과라는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한국오라클은 최근 금융권 CRM시장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내고 있다. 지난 상반기에 동부화재 콜센터 재구축 프로젝트와 국민은행 eCRM 프로젝트를 수주한 것. 동부화재는 "오라클 e비즈니스 스위트"의 CRM 모듈중 하나인 콜센터 솔루션을 도입,콜센터의 마케팅 기능을 강화했다. 기업내 업무와 자료의 표준화를 실현해 시스템통합으로 인한 비용절감의 효과 등을 얻게 됐다. 주택은행과 합병한 국민은행은 고객 데이타의 통합과 인터넷 뱅킹 등 인터넷 업무강화를 위해 프로젝트를 추진중이다. 회사측은 최근의 두드러진 성과는 오라클 e비즈니스 스위트의 제품 우수성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CRM을 통해 수익창출과 비용절감을 실현하려는 기업의 기대에 딱맞아 떨어지는 제품이라는 것이다. 경쟁사중 유일하게 DB에서부터 데이타웨어하우징 툴 및 패키지CRM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CRM솔루션을 갖추고 있는 것도 강점으로 꼽힌다. 오라클의 CRM솔루션은 관리자의 편의를 최대한 반영,현장 사용자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뛰어난 확장성과 안정성으로 향후 발전하는 정보기술을 쉽게 수용할 수 있다는 장점도 갖췄다. 한국오라클은 CRM업계 선두자리를 자신한다. 이를 위해 전략적 제휴와 기술적 노력에 적극적이다. 이달초 로커스와 CRM 분야에서 협력키로 제휴를 맺었다. 콜센터 기반의 CRM을 선도하고 있는 로커스와 힘을 합쳐 금융권 시장을 확실히 장악하겠다는 의지다. 한국오라클은 뛰어난 평판과 잇단 대형 프로젝트수주,기술경쟁력 확보를 위한 전략적 제휴를 통해 적극적인 CRM시장을 공략,향후 CRM시장에서 선두로 굳게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자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