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선 통신사업자들간 시외 접속료가 지난해 1분당 15.9원이었으나 올해 16.2원으로 소폭 인상되고 내년에는 14.9원으로 낮아진다. 정보통신부는 16일 이같은 내용의 유선망 접속료 산정방식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정통부는 또 시내 접속료를 지난해 13.2원에서 올해 12.7원, 내년 11.3원으로 단계적으로 낮추기로 했다. 정통부 관계자는 "접속료를 소폭 낮췄으나 효과가 미미해 전화요금은 손대지 않기로 했으며 접속료 인하로 발생하는 이익을 무정산 통화를 부여하는 방식으로 하나로통신에 돌리기로 했다"고 말했다. 하나로통신은 이번 접속료 조정으로 내년까지 1백억원대의 수지개선 효과를 보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남국 기자 nk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