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부는 지난해 7월 세계적으로 37만여건의 피해를 입힌 "코드레드" 웜바이러스 피해가 최근 급격히 증가함에 따라 12일 이에 대한 긴급경보를 재발령했다. 또 지난해 9월 발견된 "님다" 웜바이러스와 올 4월초 발견된 "클레즈" 웜바이러스에 의한 피해 사례도 지속적으로 나타나고 있어 이에 대한 각별한 주의를 요망했다. "코드레드"는 인터넷 서버의 보안 취약점을 이용해 전파되며 감염시 네트워크 과부하로 접속이 지연되거나 시스템이 다운되는 증상을 보인다. 지난해 7월 처음 발견돼 국내에서만 약 4만~5만대의 시스템에 피해를 입혔다. "님다" 바이러스는 e메일이나 네트워크 공유 등을 통해 전파되며 역시 네트워크 부하를 증가시켜 접속을 지연시킨다. "클레즈" 웜은 e메일을 통해 전파되며 백신프로그램과 관련 파을을 삭제하는 특징이 있다. 이들 웜 바이러스 감염을 예방하려면 하우리(www.hauri.co.kr)등 정보보안업체 사이트를 방문,백신을 업데이트하고 출처가 분명명한 메일은 열어보지 않는게 좋다고 정통부측은 설명했다. 강현철 기자 hc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