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2002한일월드컵축구대회 공식후원사 인지도조사에서 수위를 차지했다. 10일 수원대 스포츠산업연구소(소장 김종교수)에 따르면 월드컵 기간과 대회 전후 3차례에 걸쳐 서울.경기지역 대학생 615명을 대상으로 공식후원사 인지도 설문조사를 한 결과 KT가 평균 88.3%로 가장 높았다. 그 다음은 코카콜라(85.4%), 현대자동차(81.7%), 아디다스(81.6%), 후지필름(71.5%) 등 순으로 나타났다. 15개 공식파트너 중 9개 기업은 인지도가 50% 이하였다. 또 야후는 공식사이트 운영에 힘입어 대회 전 29.0%에서 대회 기간 59.6%를 기록, 인지도 상승폭이 가장 컸다. 한편 이번 조사는 이들 공식후원사를 포함한 25개 기업 명단을 놓고 어느 곳이 후원사인 지를 표기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는 데 비후원사인 나이키(67.9%)와 SK텔레콤(55.1%)도 상당한 수치를 기록, 각각 한국축구대표팀 후원과 붉은악마 광고의 덕을 톡톡히 본 것으로 분석됐다. (서울=연합뉴스) 박재천기자 jcpar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