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인기연예인과 토종캐릭터가 중국 무선인터넷콘텐츠 시장에 진출했다. 무선인터넷콘텐츠업체인 언플러그미디어(대표 이상길.www.unplugged.co.kr)는 최근 중국 최대 포털업체인 시나(www.sina.com)와 계약을 맺고 한국 연예인들의 사진과 인기캐릭터를 휴대폰 바탕화면 콘텐츠로 제공한다고 1일 밝혔다. 이에따라 언플러그미디어는 지난 1일부터 문희준 베이비복스 SES 핑클 보아 등 국내 인기연예인들과 감자도리 뿌뿌 쉬포 등 토종인기캐릭터들을 일차적으로 중국 지역에 휴대폰 바탕화면 콘텐츠로 서비스하고 있다. 이달말까지 배용준 송혜교 강타 송승헌 등 최근 중국내에서 인기가 치솟고 있는 연예인들의 사진도 서비스할 계획이다. 언플러그미디어는 또 이달 중순부터는 중국의 또 다른 포털사업자인 "넷이즈"(NetEase)에 한국 연예인들의 캐릭터와 드라마 OST 벨소리를 공급할 예정이다. 이 회사의 이상길 대표는 "중국내에서 신세대를 중심으로 패션화 고급화 바람이 일고 있다"며 "한류스타들과 캐릭터 벨소리 등 국내에서 인기가 높은 콘켄츠를 통해 중국 모티즌들에게 새 바람을 일으키겠다"고 말했다. 김형호 기자 chs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