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들이 세계에서 두번째로 자주 인터넷 쇼핑을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마케팅 여론조사기관인 TNS(테일러 넬슨 소프레스)는 한국을 비롯한 37개국에서 인터넷 이용률과 인터넷 쇼핑 이용현황을 조사한 결과, 한국이 인터넷 이용률은 8위, 인터넷 쇼핑 이용률은 2위를 기록했다고 28일 발표했다. `최근 1개월 이내 개인적으로 인터넷을 이용한 경험이 있는가'는 질문에 응답자의 52%가 `그렇다'고 대답해 한국 성인남녀의 과반수가 인터넷을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인터넷 이용률이 가장 높은 국가는 덴마크(63%)였으며 이어 미국(62%), 네덜란드(61%), 캐나다(60%), 핀란드(59%), 노르웨이(58 %), 호주(53%) 등이 한국보다 순위가 앞섰다. 한국은 지난 2000년 인터넷 이용률이 34%에서 지난해 51%로 급상승했으나 올해의 경우 지난해와 큰 변화를 보이지 않았다. 인터넷 이용자중 인터넷 쇼핑 경험이 있는 사람의 비율은 한국이 31%로 1위인 미국(32%)에 이어 근소한 차이로 2위를 기록했다. 뒤이어 독일(26%), 노르웨이(25%), 영국(23%), 덴마크(22%), 네덜란드(20%), 아일랜드(19%), 프랑스(19%) 순이었다. 한국의 인터넷 쇼핑 이용자들은 온라인 구매를 통해 의류(25%)를 가장 많이 구입했으며 이어 화장품(21%), 가전제품(20%) 순이었다. 전세계 인터넷 쇼핑 이용자가 가장 많이 구입하는 물건은 책(23%)이었으며 다음으로 음반(15%)이었다. 미국은 인터넷 쇼핑을 이용해 책(26%), 의류(25%), 가전제품(15%) 순으로 구입을 많이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pcw@yna.co.kr (서울=연합뉴스) 박창욱기자 pcw@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