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호커뮤니케이션에 대한 증권가의 평가는 비교적 조심스럽다. "벨소리 다운로드시장이 과당경쟁을 벌이고 있는데다 휴대폰 보급도 둔화돼 단기적으로 수익에 압박을 받을 수 있다"(교보증권 김창권 책임연구원)는 우려 때문이다. 그러나 야호가 확고한 1위 업체인데다 압축기술 등 경쟁력을 갖추고 있어 향후 전망이 어둡지만은 않다는 견해가 많다. LG증권의 이왕상 책임연구원은 "주요 사업파트너인 이동통신업체들과 원만한 비즈니스 관계를 유지하고 있고 자체 기술력도 평가할 만하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1분기 매출이 감소하는 등 일시적인 둔화세를 보였지만 스타메시징서비스 등 신규서비스와 해외시장의 성과에 따라 하반기에는 새로운 성장모멘텀으로 작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SK증권의 김명찬 연구원은 "SMS를 통한 압축전송방식은 해외시장에서도 경쟁력이 있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다만 "중국 등 진출지역의 모바일 인프라에 따라 성과가 좌우되는 만큼 해외부문 실적이 당장 폭발적으로 늘어나지는 않을 전망"이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