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2위의 휴대전화 단말기 메이커인 미국의모터롤러는 올해 2.4분기의 매출 등 실적이 당초 예상에 부합하거나 초과하게 될 것이라고 12일 밝혔다. 모터롤러는 지난 4월초 이번 분기에 매출은 63억~64억달러, 손실폭은 주당 4센트 정도가 될 것으로 예상했었다. 이 회사의 에드워드 브린 사장은 이날 베어 스턴스에서 있었던 투자자 모임에 참석해 매출이 64억달러 수준이거나 그 이상일 것이라고 전하고 손실폭도 예상 그대로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모터롤러가 이달중에 추가적인 비용절감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추가적인 감원계획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은 채 한 때 15만명에 달했던 종업원 수가 올해말 기준으로 10만명으로 줄어들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말 현재 모터롤러 종업원 수는 11만1천명이었다. 한편 모터롤러의 분기실적이 시장의 기대를 충족시킬 것이라는 긍정적인 전망과는 달리 전날 세계 1위 휴대전화 단말기업체인 노키아는 2.4분기 매출전망을 하향조정했었다. (뉴욕=연합뉴스) 강일중 특파원 kangfa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