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참가국의 승패가 엇갈리면서 각국의 응원전이 치열해진 가운데 지난 5일 전체 32개 참가국을 합동으로 응원하는 인터넷사이트 '2002팬'(www.2002fan.com)이 개설됐다. 2002년 월드컵축구대회 문화시민중앙협의회(회장 이영덕)의 공식후원으로 월드컵홍보연주단(단장 황주성)이 개설한 이 사이트는 32개 참가국의 응원게시판과 역대 월드컵 공식 주제가, 붉은 악마 응원가 및 응원구호, 참가국 국가와 북한축구자료 등을 싣고 있다. 이 사이트는 네티즌들이 각자 좋아하는 국가의 국기를 선택해 게시판으로 들어가 팬레터, 사진, 동영상 등을 올릴 수 있게 만들어져 한국을 널리 알리는데 일조하고 있다. 황단장은 "전세계인에게 한국을 알리고 한국인의 후한 인심을 느낄 수 있도록 사이트를 구성했다"며 "희귀한 축구사진이나 동영상 등을 많이 올려 즐겁고 유익한 사이트가 되도록 도와주기 바란다"고 네티즌들의 협조를 당부했다. 이 사이트는 개설 기념으로 희귀한 자료나 색다른 팬레터 등을 올려준 네티즌들을 뽑아 월드컵 관련 기념품과 축구공 등 선물을 주며 2006년 독일월드컵 등 월드컵홍보를 계속할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유진 기자 yooji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