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자산업진흥회는 지난 3일(현지시간)부터 5일간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컴퓨텍스(COMPTEX) 2002에서 한국공동관에 참가한 국내 IT업체 15개사가 모두 900만달러의 수출계약 실적을 거뒀다고 11일 밝혔다. 국가별로는 컴퓨터케이스와 PC카메라, LCD모니터를 중심으로 미국이 290만달러로 가장 많았고 아랍에미리트(UAE)가 60만달러로 뒤를 이었다. 또 해외 유수바이어들과의 상담실적은 모두 1억달러로 국가별로 대만 2천200만달러, 홍콩 1천200만달러, 미국 1천100만달러, 인도 1천만달러, 일본 950만달러로 각각 집계됐다. 올해 컴퓨텍스 전시회는 한국 기업 30개사를 포함해 세계 주요 IT업체 1천108개사가 참여했다. 한편 전자산업진흥회는 오는 12-14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규모의 오디오.비디오, 디스플레이 관련 전문 전시회인 `INFOCOMM 2002'에 국내 디스플레이기기 제조업체 9개사로 한국공동관을 구성해 처음 참가할 계획이다. (서울=연합뉴스) 노효동기자 rhd@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