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연구진이 필리핀에 기술을 이전한 공로로 필리핀 대통령 감사패를 받는다. 과학기술부는 아로요 필리핀 대통령이 오는 8일 한국식품개발연구원 강수기 원장,김동만 박사,박형우 박사에게 망고의 신선도 유지를 위한 포장필름 제조기술을 이전한 공로를 인정,감사패를 수여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에 이전된 기술은 필리핀 정부의 요청으로 지난 95년부터 3년간 1억4천만원을 들여 한국식품개발연구원과 필리핀 농림부가 공동으로 개발했다. 열대과일인 망고의 유통과정에서 문제가 되는 신선도와 관계가 있는 호흡현상(생리현상)을 억제하는 기술로 기존에는 수확 후 상온(33도)에서 4∼5일 동안 유통할 수 있었지만 신기술을 이용하면 15도에서 30∼35일간 저장할 수 있다. 김경근 기자 choic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