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대의 휴대폰을 공략하라.'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젊은 유권자들의 표심을 파고들 톡톡 튀는 아이디어들이 백출하고 있다. 그 중에서도 현대인의 필수품 휴대폰은 공략대상 1순위다. 민주당은 선거일 직전인 오는 10∼12일 사이에 휴대폰으로 투표참여를 독려하는 문자메시지를 보내기로 했다. 또 노 후보의 무선인터넷 홈페이지를 구축해 노 후보의 뉴스와 약력,연설 등의 메뉴를 휴대폰 접속자들에게 서비스할 예정이다. 노 후보측은 "현재 무선 인터넷 접속자 비율은 전체 휴대폰 사용자의 22%인 6백만여명에 달한다"며 "국민경선단 참여신청자 1백60만명 중 휴대폰 번호가 확보된 80만명이 일차적인 서비스제공 대상"이라고 밝혔다. 한나라당도 6월초까지 이회창 후보 무선인터넷 홈페이지를 구축,지방선거에 활용할 방침이다. 한나라당 사이버팀 관계자는 "무선인터넷을 이용하는 20∼30대 유권자의 취향에 맞는 다양한 메뉴들로 구성할 것"이라며 "이를 계기로 젊은 유권자들의 정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윤기동 기자 yoonk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