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전세계적으로 플레이스테이션2와같은 가정용 비디오 게임 시장은 증가했으나 PC게임은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미국 현지시간) E3게임쇼를 주최하는 IDSA가 발표한 세계 게임시장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가정용 비디오 게임 시장 규모는 46억달러로 전년(2000년)에 비해10.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판매량면에서도 가정용 비디오 게임은 지난해 1억4천150만장이 팔려나가 전년보다 8.3%의 증가세를 보였다. 반면 PC게임은 지난해 17억5천만달러 규모의 시장을 형성, 전년보다 1.7% 감소했고 판매량도 8천360만장이 팔려 1.5% 줄어들었다. 지난해 가정용 비디오 게임가운데 스포츠(22.2%)와 액션게임(19.8%), 전략 및 롤플레잉 게임(17.6%) 종류가 많이 팔렸고 PC게임은 전략(25.4%), 아동용게임(14.2%), 가족용게임(11.5%), 액션게임(10.1%) 종류가 판매호조를 보였다. 또 지난해 판매순위 10위권 안에 플레이스테이션2용 게임은 5개였으나 마이크로소프트의 X-박스용 게임은 한개도 없어 대조를 이뤘다.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김범수기자 bumsoo@yonhap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