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입찰 초기 가격으로 5억원이 매겨져 화제가 됐던 모 스포츠신문사 도메인에 이어 또다시 `3억원대 도메인 매물'이 등장해 화제다. 인터넷 쇼핑몰을 운영하는 이현우(37)씨는 23일 자신이 소유하고 있던 `sexy.co.kr'도메인을 인터넷 경매사이트 이셀피아(www.eSellpia.com)에 매물로 내놓았다고밝혔다. 이씨가 제시한 입찰 시작 가격은 3억원. 이씨는 "인터넷 사업을 운영하기 위해 지난 98년 도메인을 사들였지만 그동안사업이 잘 풀리지 않아 도메인을 이용하지 못했다"며 "부족한 사업자금을 마련하기위해 도메인을 매물로 내놓았다"고 설명했다. 초기가격으로 3억원이라는 높은 액수를 제시한 데 대해 이씨는 "지난해 경매에나왔던 도메인은 초기가격이 5억원이었고 낙찰되지는 않았지만 3억원정도의 가격에팔렸다"며 "이 도메인도 비슷한 가치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해 가격을 3억원으로 정했다"고 말했다. 이 경매는 오는 6월 4일까지 진행된다. (서울=연합뉴스) 김세진기자 smil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