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과학을 육성하기 위한 심포지엄이 전국자연과학대학장협의회와 전국대학기초과학연구소연합회 공동 주최로 21일 오후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렸다. 한국경제신문과 과학기술부가 후원한 이번 심포지엄에는 정부 및 정당.학계.연구소 등에서 관계자 2백여명이 참석,정부의 과학기술 육성정책과 청소년의 이공계기피 현상 대책 등에 대해 열띤 토론을 벌였다. 주제발표자로는 최석식 과학기술부 과학기술정책실장,이언오 삼성경제연구소 정책연구센터장,정봉영 고려대 이과대학장이 나섰으며 민주당 한나라당 자민련등 3당 정책위원회 소속 의원과 강광남 과학기술정책연구원장,안현실 한국경제신문사 논설위원,김영식 서울대교수 등이 토론에 참여했다. ............................................................................. 국내 과학기술 인력체계는 많은 문제점을 안고 있다. 우선 국가연구개발(R&D) 투자가 R&D 자체에만 치중한 나머지 인력양성을 위한 투자가 함께 이뤄지지 못했다. 양적인 면에서 많은 과학기술 인력을 배출하고 있지만 배출인력이 질적인 면에서는 우수성을 갖추지 못해 사람은 많아도 쓸 사람은 부족한,구직난속의 구인난이 벌어지고 있다. 고급 과학기술 인력 공급시스템이 열악하고 창의적 과학영재 교육시스템이 부족한 것도 문제다. 정부의 과학기술 인력정책의 목표는 과학기술 인력의 양적·질적 불균형을 해소하면서 2006년까지 20만명의 인력을 양성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정부는 창의적 과학기술 인력 양성 체제를 구축하고 과학기술 인력의 효율적인 활용 및 배분 시스템을 마련할 계획이다. 먼저 창조적 고급 과학기술 인력을 키우기 위해 초·중등 과학교육과 이공계 대학교육을 내실화하고 우수학생의 이공계 진학을 유도할 방침이다. 또 여성과학기술인을 양성하고 과학기술 문화를 확산시킬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