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정부가 실현되면 교육 분야에서도 커다란 변화가 생긴다. 예를 들어 중학교에서 고등학교로 진학하는 학생의 경우 지금은 학교생활기록부와 건강기록부가 고교에 직접 전달되어야한다. 하지만 교육부가 추진하는 교육행정정보시스템이 구축되면 그럴 필요가 없어진다. 고교 선생님이 인터넷을 이용해 신입생의 초등및 중등학교 시절의 교내생활과 성적,건강기록을 볼 수 있기 때문이다. 학부모도 인터넷으로 자녀의 학교생활기록을 열람할 수 있다. 졸업증명서를 떼는 일도 간편해진다. 현재는 자신이 졸업한 학교에서만 증명서를 발급받을 수 있다. 앞으로는 가까운 학교와 시.군.구 교육청에 가면 해결된다. 교육인적자원부는 이같은 교육행정정보시스템을 오는 10월 개통할 예정이다. 전국 16개 시.도 교육청과 1만여개 초.중.고교,교육부의 정보가 공유되는 것이다. 이렇게되면 교육행정의 질이 한단계 "업그레이드"돼 교사들이 교육에 전념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교육청 등이 수시로 요구하는 학생 관련 정보를 이 시스템에서 손쉽게 받아볼 수 있어 그만큼 잡무가 줄어들기 때문이다. 교육부는 이 시스템 구축을 위해 모두 6천2백여명의 인력을 투입하고 있다. 전산인력은 1백여명이며 중앙부처 공무원 7백여명,시.도교육청 실무자와 학교교사 5천4백여명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