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별도로 운영돼온 국민연금 건강보험 고용보험 산재보험 등 4대 사회보험을 한곳에서 한꺼번에 처리할 수 있는 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 보건복지부,노동부,정보통신부 등 정부 부처와 4대 사회보험 업무 관련 공단이 작년 6월부터 데이타를 통합하는 작업에 착수했다. 사업추진기획단과 실무추진반을 구성한 이들은 이르면 오는 7월부터 전 국민을 대상으로 통합사회보험 인터넷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정보연계시스템이 구축되면 국민은 4곳중 1곳의 인터넷 대표 홈페이지를 이용하거나 한 공단만 방문해도 4대 사회보험과 관련된 가입.변경.탈퇴 신고를 한번에 처리할 수 있게 된다. 근무시간에 맞춰 공단을 방문하거나 여러 개의 인터넷 홈페이지를 접속해야 했던 불편함을 덜게 된다는 얘기다. 국민연금관리공단 정보시스템실의 최 현 부장은 "사회보험의 연계를 통해 각 기관에서 제출해야 하는 서류가 대폭 감소하게 된다"며 "여기에다가 민원인의 교통비와 민원처리 시간 단축 등을 고려하면 연간 5천4백23억원의 경제적 절감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임상택 기자 lim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