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대표 이상철 www.kt.co.kr)는 올 1.4분기 매출 2조9천189억원과 당기순이익 5천16억원을 기록, 각각 작년동기 대비 1.8%와 48.5% 증가했다고 30일 발표했다. 이 기간 영업이익은 7천743억원으로 작년 같은기간에 비해 31.6% 신장했다. 영업이익이 대폭 개선된 것에 대해 KT는 지속적인 비용절감 노력으로 영업비용이 작년동기 대비 비교적 큰 폭인 6% 감소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분야별로는 전화사업이 1조1천758억원으로 작년동기 대비 47% 성장했으며 인터넷사업(메가패스)이 4천524억원으로 45.3% 증가했다. 또한 무선사업이 1천679억원, 위성사업이 323억원으로 각각 27.5%와 36.6% 신장했다. 인터넷 매출이 증가한 것은 작년 1분기말 260만명이었던 초고속인터넷 가입자수가 올 1분기말 현재 410만명으로 대폭 증가했으며 또한 인터넷데이터센터(IDC), 한미르, 비즈메카(Bizmeka) 등의 서비스 부문이 호조를 보였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이밖에 무선사업은 마케팅 강화, 위성사업은 위성방송 개시, 전화사업은 매출안정화 및 전화부가서비스의 지속적인 성장을 실적호조의 이유로 KT는 꼽았다. KT 관계자는 "1분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의 개선은 KT가 `성장사업 중심의 사업 포트폴리오 재편'을 통해 성장기반을 마련했으며 한발짝 더나아가 비용절감으로수익성을 강화시켰기 때문"이라며 "KT의 수익중시경영이 본격적으로 시작됐음을 시사한다"고 강조했다. (서울=연합뉴스) 박창욱기자 pcw@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