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HP는 HP와 컴팩의 합병에 따라 통합 국내법인의 대표이사에 최준근(49) 현 한국HP 사장이 내정됐다고 28일 공식 발표했다. 강성욱 현 컴팩코리아 사장은 통합법인의 엔터프라이즈그룹을 총괄한다. 최 사장은 부산대학교 전기공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하버드대학 비즈니스 스쿨 최고경영자 과정을 수료했으며 지난 82년 HP에 입사해 95년 10월 대표이사에 선임됐다. 한국HP 관계자는 "현재까지 구체적인 국내 지사의 통합절차는 밝혀지지 않았다"며 "통합법인 설립절차가 순조롭게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영태 기자 py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