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부는 25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김태현(金泰賢) 정통부 차관을 비롯, 민간기업과 공공부문 정보화 담당자 등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업정보화 포럼 2002'를 개최했다. 기업정보화포럼은 기업정보화와 e-비즈니스의 효과적인 추진 방안 마련을 위해 정통부가 지난 2000년부터 매년 개최하고 있다. 김 차관은 축사를 통해 "기업정보화의 수준이 지속적으로 향상되고 있으나 아직도 중소기업을 비롯한 많은 기업의 정보화 수준은 본격적인 e-비즈니스 단계에 이르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정부는 대기업과 중소기업간, 업종간 정보화 격차를 해소하고 본격적인 e-비즈니스의 확산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정통부는 이와 관련, 현재 300만개에 이르는 소기업의 정보화를 지원하기 위해추진중인 `소기업 네트워크화 사업'을 확대 발전시키고, ERP(전사적자원관리) 등기업정보화의 핵심 솔루션을 저가에 보급하는 한편 차세대 e-비즈니스 플랫폼의 개발 및 시범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날 포럼에서 (사)기업정보화지원센터의 임춘성 소장은 기업정보화 수준평가사업에 대한 발표에서 "지난 97년부터 정통부가 추진해온 `기업정보화 수준진단 및 평가사업'을 올해부터 `기업정보화 기반 구축사업'으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또 아남전자, 샘소나이트코리아 등은 기업정보화 추진전략, 성공사례 발표와 함께 필리핀, 싱가포르, 일본, 중국 등 동아시아 e-비즈니스 협력 및 진출사례를 소개,참석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정통부는 기업정보화포럼을 올 하반기에 개최해 기업정보화와 e-비즈니스 확산을 논의할 계획이다. (서울=연합뉴스) 이정내기자 jnle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