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옛 한국통신)는 19일 2002 부산 아시아경기대회 조직위원회와 정보통신분야 공식파트너 협정서를 체결했다.
이에 따라 KT는 대회에 필요한 제반 정보통신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부산 아시아경기대회는 오는 9월29일부터 10월14일까지 열린다.
장규호 기자 seinit@hankyung.com
네이버표 메타버스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서비스가 분야를 넘나들며 확장되는 추세다. 마케팅 수단이나 관광 자원 홍보 창구로 활용되는 것을 넘어 재해 예방 같은 새로운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등 활용 범위가 넓어지고 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표 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젭' 등은 최근 여러 분야의 다양한 서비스를 가상현실로 구현하면서 역할을 확대 중이다. 민간기업과 지자체가 수익이나 관광객 유입을 목표로 메타버스를 구축했던 초창기와 비교해 활용 범위가 넓어졌다. 안전보건공단은 이달 중순 네이버제트·슈퍼캣이 운영하는 웹 기반의 메타버스 플랫폼 젭 안에 안전보건 콘텐츠를 제공하는 공간(스페이스)을 조성하는 작업에 착수했다. 공단은 MZ(밀레니얼+Z)세대를 대상으로 산업안전·학교안전교육 7대 표준안 등에 관한 콘텐츠를 메타버스로 제공할 계획이다. 공단은 젭 플랫폼 안에서 인기가 높은 방탈출 게임을 이용해 산업안전 교육을 진행하고 실제 작업현장을 구현한 공간에서 재해가 발생하는 상황을 직접 체험하도록 만들 예정이다. MZ세대가 흥미를 느낄 수 있도록 아바타를 안전관리자로 키우는 콘텐츠도 제공한다. 단계별로 제시되는 퀘스트를 수행하면 안전사원에서 안전대리·안전과장·안전팀장을 거쳐 안전의신으로 성장할 수 있다.공단이 젭을 이용해 MZ세대를 공략하려는 이유는 이들이 다른 연령대보다 상대적으로 메타버스에 더 친숙해서다. 2023년 한국미디어패널조사에 따르면 만 10~19세 응답자 가운데 메타버스를 사용한다고 응답한 인원은 25.4%, 만20~29세는 10.8%로 조사됐다. 만 30~39세 중에서는 9%가 메타
사우디아라비아의 수도 리야드에서 열리는 e스포츠 월드컵(이하 EWC)이 오는 7월 3일에 개막한다. EWC 측은 지난 25일 공식 SNS를 통해 대회 일정과 종목 등을 공개했다. 대회는 7월 3일에 개막해 8월 25일까지 총 8주간 진행되며 참가 종목은 총 19개에 달한다. EWC는 사우디가 지난 2022년부터 개최한 게이머즈 8 대회의 규모를 더욱 확대한 국제 대회다. 총상금 규모 역시 6000만 달러(약 840억 원) 이상으로 게이머즈 8의 최고 상금인 4500만 달러를 넘어서는 역대 최대 규모로 지급된다.다.대회는 총 19개 종목으로 진행된다. 리그 오브 레전드(LoL), PUBG : 배틀그라운드,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FC 24, 포트나이트, 스트리트 파이터 6, 스타크래프트 2, 전략적 팀 전투(TFT), 포트나이트, 프리 파이어, 아너 오브 킹즈, 모바일 레전드 : 뱅뱅, 오버워치 2, 레인보우 식스 시즈, 렌스포츠, 로켓 리그, 철권 8, 카운터 스트라이크 2, 에이펙스 레전드 등이 이름을 올렸다. 개별 대회는 물론 전체 종목 성적을 종합해 상위 16개 게임단에게 클럽 챔피언십 상금이 분배된다.사우디는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의 주도 아래 지난 2016년부터 석유 자원에 대한 과도한 의존에서 벗어나기 위해 ‘비전 2030 전략’을 추진 중이다. 해당 전략의 일환으로 게임과 e스포츠에 적극적인 투자를 이어오고 있다. 게이머즈 8을 확장한 EWC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수도인 리야드에 전용 경기장을 새로 짓는 등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사우디의 전폭적인 지원 아래 EWC가 축구의 월드컵처럼 국제적인 대형 e스포츠 이벤트로 성장할 수 있을지에 팬들의 관심이 쏠린다.한편 국내 게임단 중에서는 T1과 젠지 e스포츠가 사우디의 초청을 받아 참가가 유력한 것
그래디언트의 자회사 그래디언트 바이오컨버전스가 강원대학교 약학대학 및 신약개발연구소에 연구 장비를 기증하고 오가노이드 기반의 신규 항암제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이번에 그래디언트 바이오컨버전스가 기증한 장비는 혐기성 배양기와 부속 장비다. 강원대 약학대학에서 오가노이드 및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신약개발 연구에 활용될 예정이다.또한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강원대가 개발 중인 항암제에 대한 약효 평가를 그래디언트 바이오컨버전스가 수행할 예정이다.강원대 신약개발연구소가 개발중인 항체의약품의 유효성 평가에 장기별 암 오가노이드와 정상 오가노이드 조직을 지원해 특정 항원의 발현을 확인하는 데 협력할 예정이다.이 대표는 “강원대와의 신규 항암제 개발에 오랜 오가노이드 노하우를 활용해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말했다.이종국 강원대 약학대학장은 “그래디언트 바이오컨버전스가 고가의 연구 장비를 기증해 강원 지역 신약개발 인프라 구축에 도움이 됐다”며 “더불어 이번 연구협력을 통해 산업약사 교육 및 오가노이드 기반 항암제 신약의 유효성 평가가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이우상 기자 id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