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옛 한국통신)는 16일 시스템통합(SI) 자회사인 KTI(옛 한국통신기술)를 한국통신데이타,코어세스,해커스랩 등으로 구성된 컨소시엄에 1백44억여원에 매각키로 했다고 밝혔다. KT 관계자는 "지난해 두차례 매각에 실패했던 KTI를 한국통신데이타 컨소시엄에 매각키로 합의했으며 오는 25일 이사회에서 결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KTI는 한국통신데이타 컨소시엄이 지분 51%를 보유한 대주주가 되고 잔여 지분은 KTI의 우리사주조합과 KT가 각각 33.4%와 15.6%를 보유하게 됐다. 한국통신데이타는 KT 출신이 1999년 설립한 회사로 지리정보시스템 및 데이터베이스 관련 소프트웨어 개발과 SI사업을 벌이고 있다. 장규호 기자 seini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