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이 개발한 각종 디지털 정보기기는 톡톡튀는 아이디어로 무장돼 더욱 눈길을 끈다. 화상통신 웹브라우저 인터넷전화 등 여러 기능을 제공하는 태블릿 단말기,19개국 언어 문자입력기,e노트북 등 "대박"예감 상품이다. 넌(Non)PC 개발업체인 싸이타스는 "INCA 태블릿(Tablet)"이란 제품을 전시한다. 이 제품은 PC,실시간 화상통신,인터넷전화(VoIP),웹브라우저,VOD(주문형비디오)셋톱박스 등의 여러 기능을 한꺼번에 구현한다. 특히 화상통신은 무선랜을 통해 자유로운 이용환경을 제공한다. 이 회사는 올해를 사업 성장기로 삼고 "INCA 태블릿"으로 해외시장도 적극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씨아이정보기술은 LCD와 PDA 전문생산업체다. 올초 "카미온"이란 이름의 PDA를 출시해 PDA 시장공략에 나섰다. 이 제품은 임베디드 리눅스 운영체제에 기반하고 있으며 PIMS(개인일정관리기능),e-Book(전자책) 등의 기본기능을 탑재하고 있다. 또 빠른 정보공유를 위한 USB 포트 지원,다양한 주변기기와 데이터를 주고받을 수 있는 적외선 포트 기능,각종 확장 슬롯을 갖고 있다. 무선랜 시대에 맞춰 인터넷 웹브라우저도 탑재했다. 문자입력기 개발업체인 타임스페이스시스템은 19개국 다국어(多國語) 문자입력 솔루션을 기반으로 휴대폰 PDA 등 각종 소형 모바일기기에 적용할 수 있는 문자입력기를 선보인다. 한글 영어 중국어 일본어 아랍어 러시아어 등을 간편하게 입력할 수 있는 제품이다. 또 문자입력기를 활용한 다국어 전자사전,교육용 문자입력 프로그램도 눈길을 끌 것으로 보인다. 인피닉스는 e노트패드와 전자공책(e노트북),e스케치북등 다양한 단말기를 소개한다. e노트패드는 필기 데이터를 영상신호화해 정보를 그대로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 기기다. 이밖에 샤프전자는 임베디드 리눅스 운영체제를 탑재한 PDA(개인휴대단말기) "자우루스"를 선보인다. 일본과 세계시장에서 호평받아 온 자우루스는 텍스트 입력이 손쉬운 키보드 장착형이란 점이 특징. 또 6만5천컬러 TFT-LCD(초박막액정표시장치)를 채택해 선명한 액정화면을 구현한다. 강력한 리눅스와 자바 기반의 플랫폼과 2백6MHz 프로세서를 통해 빠른 작업을 지원하며 대용량 64MB 표준메모리를 장착했다. 이밖에 비즈니스와 개인정보관리에 필요한 기능을 보유하고 있으며 MP3 플레이어 기능도 갖고 있다. 장규호 기자 seini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