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C(사장 최동일)는 휴대폰과 PDA, 노트북PC, 디지털카메라 등 휴대용 이동통신기기에 사용되는 차세대 2차전지인 리튬이온폴리머전지(LIPB)를 본격적으로 양산하기 시작했다고 9일 밝혔다. SKC는 작년 하반기 착수한 리튬이온폴리머 전지 조립라인 설치를 끝내고 이달부터 월25만셀 규모로 양산에 들어갔다고 덧붙였다. SKC는 또 앞으로 생산라인을 단계적으로 증설, 2003년부터 월100만셀 이상의 리튬이온폴리머 전지를 생산할 예정이며 2005년에는 이 부문에서만 연 2천억원 이상의매출을 올릴 계획이다. 이 회사는 이미 작년 7월부터 월 200만셀 규모의 리튬계 2차전지 반제품인 전극생산라인을 가동, 국내외 업체들에 전극을 판매해 왔다. SKC는 올해를 리튬이온폴리머 전지사업의 원년으로 정하고 SK그룹내 정보통신관계회사와 긴밀하게 협조하는 동시에 이동통신기기 제조사들에 대한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리튬이온폴리머 전지는 리튬이온전지에 비해 가볍고 안전성이 높은데다 외관을자유롭게 변경시킬 수 있어 휴대용 IT기기의 경량화, 박형화, 고용량화 추세를 실현시킬수 있는 차세대 2차전지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고 SKC는 설명했다. (서울=연합뉴스) 신삼호기자 ssh@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