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의 캐리커쳐를 보여줬던 "마이라이프"의 변종인 "마이라이프.768O.B"웜바이러스가 국내로 유입될 가능성이 높아 주의가 요구된다. 안철수 연구소와 하우리 등 컴퓨터 바이러스 백신업체들은 3일 "마이라이프.768O.B"가 미국,영국,호주,체코 등 10여개국에서 확산되고 있어 국내 유입 가능성에 대비해 안티바이러스 엔진 업데이트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 바이러스는 첨부 파일에 있는 "List480.TXT.scr"을 실행하면 "error notepad.dll ##"라는 메시지 창이 뜨고 OK 버튼을 누르면 감염된다. 감염되면 마이크로소프트사의 e메일 프로그램인 아웃룩에 있는 주소록과 MSN 메신저 주소록으로 첨부된 메일이 자동으로 발송된다. 하드디스크가 포맷되는 경우도 있다고 백신업체들은 경고했다. 정대인 기자 bigm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