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소프트웨어 업계는 올 2.4분기 경기에 대해 매우 긍정적으로 내다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프트웨어산업협회(회장 김광호)는 국내 400여개 소프트웨어 업체들을 대상으로 `소프트웨어산업 기업경기실사지수'(SW-BSI)를 조사한 결과, 역대 최고치인 169로 나타났다고 2일 발표했다. SW-BSI 지수는 100 이상이면 경기가 호전될 것으로, 100 이하면 경기가 악화될 것으로 전망하는 것을 의미한다. 그동안 분기별 SW-BSI 지수를 보면 지난해 2.4분기 112에서 3.4분기 122로 호전국면을 보이다가 4.4분기 미국의 9.11 테러 사태 여파로 74로 급락했으며 올들어 1.4분기에는 125로 미국 테러 사태 이전 수준을 회복했었다. 소프트웨어산업협회 관계자는 "올 2.4분기 BSI는 협회가 BSI를 조사한 이래 최고치로 국내 소프트웨어 산업이 본격적인 성장기에 접어들고 있음을 나타내준다"고 말했다. 올 2.4분기 분야별 SW-BSI지수는 내수의 경우 165로 전분기의 134에 비해 크게 나아진 반면 수출은 112로 전분기의 114에 비해 다소 뒷걸음질쳤다. 또한 기업들의 채산성에 대한 지수는 지난 1.4분기 127에서 2.4분기에 152로,자금사정은 128에서 146으로, 고용전망은 133에서 144로 각각 개선됐다. (서울=연합뉴스) 박창욱기자 pcw@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