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온라인게임이 사상 최초로 동시접속자 20만명을 돌파했다. 온라인게임개발사인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대표 박관호)는 22일 중국에서 서비스중인 "미르의 전설2"가 동시접속자수 20만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엔씨소프트의 "리니지"를 비롯 전 세계적으로 단일 온라인게임이 동시접속자 20만명을 돌파하기는 처음이다. "미르의 전설2"는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가 개발하고 액토즈소프트가 유통하고 있는 온라인게임으로 지난해 11월부터 중국에서 유료서비스를 시작한 후 4개월여만에 회원수 9백만명과 동시접속자 20만명을 돌파했다. "미르의 전설2"의 인기가 치솟자 중국의 유명포털사이트인 시나닷컴(www.sina.com.cn),17173(www.17173.com) 등에서는 게임 페이지를 독립적으로 운영하고 있기까지 하다. 위메이드는 연말까지 동시접속자가 40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용자급증으로 로열티 수입도 큰 폭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는 수출당시 계약금 30만 달러에 매월 매출액의 27%의 로열티를 받는 조건으로 계약을 체결했으며 3월말 현재까지 로열티 수입이 약 5억원을 기록하고 있다. 연말까지 총 로열티 수입이 약 60억원규모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회사의 박관호 사장은 "동시접속자 20만명 돌파는 중국 온라인게임시장에서 절대적인 입지를 확보하게 됐다는 의미"라며 "현제 추세라면 향후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되는 경경쟁에서도 타 게임들을 압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형호 기자 chs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