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월드컵 축구대회 방송중계에 사용할 한.일간국제해저케이블네트워크(KJCN)가 구축됐다. 한국통신은 한국과 일본을 최단거리(250㎞)로 연결하는 무중계방식의 해저케이블네트워크를 구축,시험가동중이라고 19일 밝혔다. 이 케이블네트워크는 한국과 일본,중국,싱가포르 등 아시아 8개국을 함께 연결하는 APCN-2와 달리 부산의 국제해저통신국과 일본 규슈지방을 직통으로 연결하는대용량 초고속케이블이다. 한국통신과 일본의 NTT 등이 한.일 월드컵 방송중계와 인터넷트래픽 증가에 대비해 지난해 3월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본격 사업을 벌여왔다. 현재 속도는 50Gbps이지만 최대 2.88Tbps까지 구현할 수 있다. 한편 오는 23일에는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일본 총리가 국제해저통신국을 방문, KJCN을 시험할 예정이다. (부산=연합뉴스)박창수기자 swiri@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