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영상이동통신(IMT-2000) 사업자들의 식별번호가 LG텔레콤은 2번,KT아이컴은 6번으로 결정될 전망이다. 19일 정보통신부와 관련업계에 따르면 IMT-2000 서비스와 관련한 사업자 식별번호가 빠르면 다음주중 최종 확정된다. 동기식 사업자로 번호 선택시 우선권을 부여받은 LG텔레콤은 010(공통 식별번호)에 뒤이은 사업자 식별번호를 '2'로 하겠다는 방침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향후 LG텔레콤의 동기식 서비스 가입자들은 '010-2YYY-YYYY'형태의 번호를 부여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Y는 0에서 9까지 가능하다. 또 KT아이컴은 현재 KTF 이동전화번호인 '016'이미지를 살리기 위해 '6'번을 사업자 식별번호로 선택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며 '3'번도 긍정적으로 고려하고 있다. SK IMT는 '1'번이 '011'의 이미지를 이어갈 수 있지만 식별번호로 사용할 수 없어 다른 숫자를 찾고 있다. SK텔레콤이 최근 신규 가입자들에게 9로 시작하는 국번호를 가장 많이 부여했다는 점을 감안,'9'번을 식별번호로 하거나 '3'번을 채택하는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김남국 기자 nk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