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통신에서 분리 독립한 통신장비 업체인 머큐리(www.mercurykr.com)는 올해 차세대 네트워크 장비와 광(光)케이블 사업 등을 통해 4천억원의 매출을 달성할 계획이다. 김진찬 사장은 19일 "최근 각광받고 있는 차세대 영상이동통신(IMT-2000) 장비와 엑세스 게이트웨이 등 차세대 통신망 사업,네트워크 및 광케이블 사업 등을 중심으로 올해 4천억원의 매출을 달성해 국내 최고 유·무선 통신장비 업체로 성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2000년 11월에 독립한 머큐리는 지난해 3천7백5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김 사장은 이를 위해 미국 노텔네트웍스와 제휴,IMT-2000 장비를 개발하는 한편 자체 기술로 한국형 이동통신교환기(모바일 스위칭센터) 개발을 완료했다고 설명했다. 한국형 이동통신 교환기는 대용량 초고속 정보처리가 가능한 ATM기반 교환기로 최소 비용으로 망 기술 발전에 대응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상반기 중 전전자교환기(TDX)내에 엑세스 게이트웨이를 내장한 차세대 교환기 'TDX-100 NGN'개발도 끝마칠 예정이라고 말했다. 엑세스 게이트웨이는 음성전화는 물론 데이터와 영상 등 멀티미디어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차세대 통신망 구축의 전단계 제품이다. 강현철 기자 hc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