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롬기술(www.serome.co.kr)이 국내 최초로 무선 인터넷전화(VoIP) 서비스를 시작한다. 새롬기술은 18일 지난해 말 자체 개발한 무선 인터넷전화 서비스 솔루션을 기반으로 내달 중 무선랜 서비스 이용자를 대상으로 하는 무선 인터넷전화 서비스를 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무선 인터넷전화 서비스는 '저렴한 통신비'라는 유선 인터넷전화의 이점에 '이동성'이라는 이동전화 서비스의 장점을 결합한 것으로 이동전화보다 비용이 훨씬 저렴해 무선통신 시장에서 향후 새로운 조류를 형성할 것으로 기대된다. 새롬기술 박준호 과장은 "무선인터넷 전화 서비스의 브랜드 명으로 새롬기술의 서비스 브랜드 명인 다이얼패드를 사용하게 될 것"이라며 "요금체계가 확정되지 않았지만 유선 인터넷 전화요금 체계를 준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현재 새롬기술이 서비스하고 있는 유선인터넷 전화요금은 시내·외 전화의 구분없이 분당 30원으로 시내전화는 한국통신 등 기간통신사업자(3분당 39원)에 비해 비싸지만 시외전화는 상대적으로 저렴하다. 이동전화와 국제전화 요금은 기간통신 사업자에 비해 각각 20%와 80% 정도 낮다. 이에앞서 새롬기술은 지난달 서울 삼성동에서 열렸던 2002 엑스포컴 코리아 전시회에서 한국통신(KT)의 무선랜 서비스인 "네스팟 (Nespot)"을 통해 무선 인터넷전화 서비스를 선보였다. 정대인 기자 bigm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