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자치단체들이 자체 인터넷방송을 활용,지역주민 대상 온라인교육에 적극 나서고 있다. 단순히 교양강좌에 머무르지 않고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지자체 인터넷방송에서는 영어회화는 물론 실생활에 유용한 각종 강좌를 접할 수 있다. 부산시의 인터넷방송인 "바다TV"(www.badatv.com)는 토플(TOEFL)동영상 강좌와 미국식 영어 학습프로그램,사이버 영어회화 등을 제공하고 있다. 직장인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은 토플 동영상 강좌에서는 조영교 어학원과 손잡고 편당 20~30분 분량으로 총 60편의 동영상 강의를 서비스한다. 또 질의응답,게시판,사전기능,영어채팅,팝스클리닉 등의 코너를 운영해 네티즌이 손쉽게 영어를 배울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대구시교육청 교육과학연구원은 지난달 5일 대구교육인터넷방송(www.tgedu.net)을 개국하고 제7차 교육과정의 정보통신활용(ICT)을 위한 매체별 자료와 강의자료,초중고 연구교사 수업 동영상 등을 제공하고 있다. 멀티미디어 교육자료실은 "생명의 탄생"등 동영상 1천56편과 애니메이션 6백26편,사진자료 1천6백29편,그림 4천61점 등 웬만한 도서관 수준의 방대한 자료를 확보,일선 교사들이 학습교재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또 초.중등학교의 정보통신활용 수업자료 등 1백36개 강좌를 담은 사이버강좌 자료와 7차 교육과정을 소개하는 전문 강사들의 강의도 마련했다. 인천시 인터넷방송(www.tvincheon.com)은 초보자들을 위한 컴퓨터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인천시는 연내에 인터넷방송을 5개 채널로 확대,"사랑만들기"를 비롯 자체적으로 제작한 프로그램도 방영할 계획이다. 김형호 기자 choic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