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네트웍스가 국제전용회선 임대사업에 진출한다. 삼성네트웍스 박양규 사장은 창립 2주년을 맞아 5일 취임 후 첫 기자간담회를 갖고 국제전용회선 임대사업 신규 진출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2002년 사업계획을 밝혔다. 박 사장은 "지난 1월 회사명을 유니텔에서 삼성네트웍스로 바꾸는 등 글로벌 기간망 사업자로 거듭나기 위해 준비를 해 왔다"며 "그동안 주력해 왔던 그룹내 영업에서 벗어나 대외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하겠다"고 말했다. 삼성네트웍스는 해외진출의 일환으로 국제전용회선 임대서비스를 신규사업으로 정하고 상반기 내 정보통신부에 사업면허 신청서를 낼 예정이다. 국제전용회선 임대 국내시장은 1998년 3백5억원,1999년 7백55억원,2000년 1천3백2억원 규모로 매년 평균 1백% 가까운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현재 KT(한국통신) 데이콤 두루넷 등 13개 회사가 사업면허를 보유중이다. 삼성네트웍스는 또 영업부문을 강화하기 위해 회사조직을 시장별 영업조직으로 바꾸고 상품 및 서비스를 기획-개발-영업으로 수직화하는 한편 연구와 개발 기능 강화를 위해 '개발센터'도 신설했다. 삼성네트웍스는 지난해 3천7백90억원의 매출액과 1백5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으나 PC통신 사업부문 분사과정에서 영업외손실을 기록해 22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올해는 매출액 4천억원에 2백55억원의 순이익을 기대하고 있으며 오는 2006년에는 1조2천억원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정대인 기자 bigm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