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제조업체 ㈜삼보컴퓨터(대표 이홍순)는 한 가정에서 2대 이상의 PC를 무선랜으로 연결해 홈 네트워크를 구축할 수 있는 패키지모델 PC를 판매한다고 5일 밝혔다. 무선랜 방식의 홈 네트워크 PC란 집안에 초고속 인터넷망과 연결된 액세스포인트(AP)를 설치한 후 무선랜카드가 장착된 PC끼리 인터넷프로토콜(IP)을 공유해 무선으로 연결하는 시스템이다. 삼보컴퓨터는 기존에 사용하던 데스크톱PC 본체 1대를 가져오면 278만원에 LCD모니터와 본체 2대, AP를 주는 패키지 모델을 오는 31일까지 판매한다. 이 회사는 또 PC가 2대 있는 가정을 위해 구형 데스크톱PC나 노트북PC를 가져오면 신형 PC와 AP를 묶은 패키지 모델을 할인판매한다. 삼보컴퓨터 관계자는 "이들 홈 네트워크 PC는 최근 PC 2대를 서로 연결하려는 가정이 증가하고 있어 이를 겨냥한 모델"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강훈상기자 hska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