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아그라와 유프리마 등 외국산이 점령하고 있는국내 발기부전 치료제 시장에 조만간 `토종'제품들이 도전장을 던지며 잇따라 선보일 전망이다. 3일 식품의약품안전청에 따르면 동아제약[00640]은 비아그라 등과 같은 먹는 발기부전 치료제 `DA-8159'를 개발, 임상 1상시험을 거의 끝내고 곧 임상 2상시험에들어갈 계획이다. 이 약은 임상 1상시험에서 뛰어난 약효를 보여 임상참여 의료진들로부터 신약으로의 개발전망이 밝다는 평가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또 환인제약[16580]은 성기에 직접 바르는 연고형태의 발기부전 치료제 `듀러브'를 개발, 임상시험 마지막 단계인 3상시험을 진행하고 있어 올해중으로 제품발매가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듀러브는 먹는 치료제 출시 이전에 사용되던 파마시아코리아의 `카바젝트'나 한국얀센의 `뮤즈'와 동일한 성분으로 신약은 아니지만 이들 기존약물이 주사제 형태로 사용하기 불편했던 단점을 보완, 바르는 방식으로 개선한 것이다. 이와 함께 신풍제약[19170]도 주사제 형태의 발기부전 치료제 `스탠드럭'(가칭)을 개발, 모든 임상시험을 끝내고 식약청에 시판승인 신청서를 제출한 상태다. 회사측은 식약청의 심사 등 승인절차를 거치면 오는 4월이나 5월중에는 제품출시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서한기기자 sh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