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 사옥이 없어 큰 불편을 겪었던 정보통신연구진흥원(원장 전창오)이 연내에 대전시 유성구 화암동 한국정보통신대학교(ICU) 화암캠퍼스로 이전할 전망이다. 정보통신연구진흥원 전창오(田彰吾) 원장은 25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창업보육센터에 입주해 있는 진흥원을 ICU 화암 캠퍼스로 올해 말까지 옮기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ICU는 최근 학부 설립과 함께 본 캠퍼스를 옛 삼성종합기술원(유성구 문지동)으로 이전하고 화암 캠퍼스에는 연구기획처 등 일부 부서만 남겨 놓은 상태다. 전 원장은 "당초 ICU 건물을 임대키로 했으나 매입도 가능한 것으로 밝혀져 이를 매입하는 방안에 추진 중"이라며 "진흥원이 ICU로 이전하면 그동안 공간 부족으로 호텔이나 학교 등을 전전하면서 벤처기업 등을 평가하던 업무를 독자 사옥에서 소화할 수 있어 업무 효율성이 크게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 정보기술(IT) 관련 중소기업에 대한 자금 지원을 위해 지난 92년 설립된 정보통신연구진흥원은 현재 2조5천여억원의 `정보화촉진기금'을 관리하고 있으며,현재 2실 3부 1센터에 91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대전=연합뉴스) 이은파기자 silver@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