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텔레콤(사장 남용)은 올 연말까지 자사의 019휴대폰 가입자 목표를 500만명으로 설정하고 이중 3세대 통신서비스인 cdma2000 1x 가입자 200만명을 유치할 계획이라고 22일 밝혔다. LG텔레콤은 이날 애널리스트들과의 컨퍼런스콜에서 이같이 밝히고 올해 서비스 매출 2조2천억원 이상, 경상이익은 작년(2천231억원) 수준을 달성할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회사는 이같은 경영목표 달성을 위해 시설투자에 총 4천200억원을 투입키로 했으며 이중 cdma2000 1x EV-DO망 구축에 600억원 등 네트워크 부문에 3천6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LG텔레콤은 500만명 가입자 목표 달성을 위해 올 한해동안 총 3천700억원의 마케팅 비용을 책정하고 10대들을 위한 단말기 지속적 출시, 통화품질 개선과 요금경쟁력 등을 앞세워 시장점유율 16%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LG텔레콤은 그러나 경쟁사인 SK텔레콤과 KTF가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무선포털 사업에 대해서는 "아직 구체화된 것이 없다"고 밝혔다. 특히 cdma2000 1x EV-DO서비스에 대해서는 "기술적으로 메리트에 대한 확신이 서지 않아 적극적으로 하지 않고 있다"면서 "시장이 형성되면 언제든지 네트워크를 구축해 뛰어들 준비가 돼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정내기자 jnle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