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부는 지난해 제정된 지식정보자원관리법에 따라 금년에 집중적으로 디지털화할 지식정보자원을 이달중 공개 모집할 계획이라고 14일 밝혔다. 정통부에 따르면 사회적 지식증대 효과가 높거나 디지털화에 의해 이용가치가 증대되는 등 보존 및 이용가치가 높은 지식정보자원을 선별하기 위해 이달중 지식정보자원 지정신청을 공고키로 했다. 정통부는 금년에 지식정보자원대상 지원사업에 250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며 각 기관으로부터 지정신청 요청을 접수한 뒤 관계전문가로 구성된 지식정보자원 관리위원회의 심의를 통해 오는 3월 지정대상을 최종 선정하고 4월부터 본격적인 디지털화에 착수토록 할 계획이다. 정통부가 추진하고 있는 지식정보자원관리사업은 과학기술, 교육학술, 문화 또는 역사 등에 관한 자료중 국가적으로 보존 및 이용가치가 높아 디지털화가 시급하다고 판단되는 자료들을 집중적으로 디지털화하는 국책사업이다. 정통부는 이에 앞서 지난해 지식정보자원 대상으로 과학기술, 교육학술, 문화, 역사 등 4개분야 11개 과제를 지식정보자원으로 지정하고 281억원을 지원했었다. 정통부의 지원을 받었던 11개 주요 과제는 한국 근현대 역사자료 정보화사업, 국가생물종 지식정보시스템 구축, 과학기술문헌정보, 해양수산 학술연구 정보, 국가학술 연구, 규장각 자료, 건설교통 기술지식 정보DB구축, 정부출연연구기관 지식정보, 한국독립운동사 종합 지식정보 등이다. (서울=연합뉴스) 류현성기자 rhew@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