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M, 인텔, 오라클 등 대형 첨단기술기업들이 온라인서비스망을 서로에게 개방하는 등 웹서비스 상호협력체제를 구축키로 했다. 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들 업체들은 '웹서비스상호운영기구'를 설립, 관련 서비스 부문에서 유기적인 협조가 이뤄지도록 할 계획이다. 여기에 참여하는 기업들은 IBM, 인텔, 마이크로소프트, 오라클, 휼렛 패커드, BEA 시스템스, SAP, 액센추어 등이다. 이들이 웹서비스를 하는데 있어 산업표준을 정해 호환성을 강화하려는 것은 유관 서비스간의 장벽을 없애 고객들이 보다 양질의 서비스를 받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예를 들어 여행사와 항공사의 웹서비스가 서로 장애없이 연결되도록 함으로써소비자들이 가장 좋은 조건의 항공권을 구입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다. 만약 지금 처럼 양쪽의 컴퓨터가 서로 다른 플랫폼을 사용할 경우 양사의 기술진들은 인위적으로 시스템의 호환이 가능해지도록 하는 별도의 조치를 취해야 하는번거로움을 겪게 된다. 현재 IBM과 일부 소프트웨어 관련 회사들은 자바에 근거한 소프트웨어 프로그램을 공급하고 있으며 마이크로소프트는 윈도체제에 호환되는 프로그램을 서비스하면서 경쟁하고 있다. (뉴욕=연합뉴스) 강일중 특파원 kangfa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