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6일 카자흐스탄공화국 제1통신사업자인 카자흐텔레콤사가 실시한 CDMA 무선가입자망(WLL) 장비 입찰에서 도시지역 공급업체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LG전자는 향후 5년간 총 4천만달러 규모의 장비를 공급한다. 이와 관련,LG전자 박정건 부사장과 카자흐텔레콤 벡타소브 사장은 이날 카자흐스탄 알마티시에서 장비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LG전자는 올 상반기 중으로 수출 물량과 서비스지역을 확정하고 하반기에 본계약을 맺어 본격적으로 장비를 공급할 계획이다. 무선가입자망은 국토가 넓어 유선통신망을 확충하기 어려운 경우 일정지역까지만 유선망을 설치하고 이 유선망과 가입자들 사이는 무선으로 연결해 주는 서비스다. LG전자는 이번 통신장비 수출을 계기로 카자흐스탄 통신 현대화사업에 적극 참여해 수출물량을 늘려 나가고 향후 cdma2000 1x 서비스를 위한 CDMA 이동전화 장비공급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김남국 기자 nk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