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은 동기식 IMT-2000인 cdma2000 1xEV-DO서비스를 28일 인천광역시에서 처음 실시한다고 27일 밝혔다. SK텔레콤은 지난해 11월17일 시범서비스에 이어 인천에서의 상용서비스를 시작으로 2월중 서울, 4월말까지 부산 대구 광주 등 월드컵 경기가 개최되는 전 도시,연말까지 81개시로 범위를 확대할 예정이다. 1xEV-DO서비스는 전송속도가 현재 CDMA2000 1X망의 144Kbps에 비해 16배 이상빠른 최고 2.4Mbps로 이동중에도 고속의 인터넷 검색은 물론 쌍방향 데이터 전송까지 가능하며 상용화 서비스는 이번이 세계 최초라고 SK텔레콤은 설명했다. SK텔레콤은 PDA(개인휴대단말기)나 노트북 PC에 삽입해 사용하는 무선데이터통신 전용단말인 PCMCIA형 단말기로 서비스를 개시한 뒤 오는 4월 일반형 단말기, 5월VOD 및 화상통신 단말기를 출시, 월드컵 기간에 방한하는 세계각국 축구 팬들에게화상전화를 비롯한 동기식 IMT-2000 이동통신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SK텔레콤은 이 서비스 요금을 CDMA2000 1X의 고속 인터넷 접속요금인 패킷당 2.5원을 적용하고 4월 일반형 단말기 출시 시점에 맞춰 이용자들의 부담을 덜 수 있는저렴한 요금제를 내놓을 예정이다. SK텔레콤은 PCMCIA형을 비롯한 모든 1xEV-DO단말에 CDMA2000 1X망으로의 자동전환 기능을 포함시켜 1xEV-DO망이 구축되지 않은 곳에서도 데이터 서비스 이용이 가능토록 할 방침이다. SK텔레콤 네트워크사업부문장 김일중 전무는 "1xEV-DO 서비스는 일본 KDDI와 미국 스프린트사가 2002년말 전후로 상용서비스 일정을 잡고 있어 우리나라가 이들 선진국보다 10개월 앞서 동기식 IMT-2000 시대를 열게된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류현성 기자 rhew@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