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M홀딩스가 삼보컴퓨터로부터 총 1억6천만달러에 인수한 미국의 PC업체 이머신즈가 최근 재고 소진 전략을 통해 재기에 나서고 있다. 24일 ZD넷에 따르면 이머신즈는 PC업계의 고질적인 수익 저해요인으로 지적되고있는 재고 누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소매업자들과 온라인 거래를 통해 체결된 주문량만을 생산하는 일명 `재고소진''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실제로 이달초에 이머신즈는 생산을 엄격히 관리하면서 재고 물량이 완전히 동이 나는 바람에 삼보컴퓨터[14900]를 포함한 아시아의 OEM생산업체들로부터 선적분이 도착할 때까지 PC를 제대로 판매하지 못했었다. 지난해 5월 나스닥에서 상장 폐지되는 등 수모를 겪었던 이머신즈는 지난해 4.4분기에 주당 1센트가량의 수익을 올려 흑자로 전환했다. 이머신즈 아담 앤더슨 최고재무책임자(COO)는 "현재의 재고 소진 전략을 계속유지할 방침"이라면서 "올해 내내 이머신즈는 수익을 낼 것"이라고 낙관했다. (서울=연합뉴스) 국기헌기자 penpia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