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이나 XML 기술을 표준화하고 보급해온 국제 컨소시엄인 W3C(World Wide Web Consortium)의 한국대표사무국이 한국전자 통신연구원(ETRI)에 설치된다. 앨런 코톡(미국) W3C 부의장 등 대표단 일행은 24일 ETRI를 방문해 최근 ETRI를 한국대표사무국으로 지정한 것과 관련한 후속조치를 협의했다. ETRI에 W3C대표사무국이 설치되면 우리나라는 세계 11번째로 대표사무국을 갖게되며 ETRI는 웹 및 XML기술분야에서 한국을 대표하게 된다. ETRI관계자는 "W3C가 웹 및 XML관련 기술의 소유권과 사용권 등에 관한 문제를 제기하려는 움직임에 한국이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정대인 기자 bigm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