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한국통신)는 20일 초고속무선인터넷인 "네스팟"을 오는 2월1일부터 상용서비스한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시범서비스를 제공중인 전국 42개 지역을 상용서비스 지역으로 전환하고 다음달까지 약 1백개 지역으로 서비스를 확대하기로 했다. 3월부터는 본격적으로 망을 확대해 연말까지 전국 1만개 지역에서 서비스할 계획이다. 네스팟 상품구성은 "베이직""프리미엄""비즈니스" 3종으로 이뤄진다. 베이직은 AP(인터넷접속장치)가 설치된 핫스팟(유동인구 많은 지역)에서 이용할 수 있는 상품이다. 프리미엄은 가정이나 사무실내에 AP를 설치,핫스팟과 구내를 가리지 않고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SOHO(중소자영업)나 중소기업을 위한 상품이다. 비즈니스는 호텔 등 사업장내에서만 제한적으로 서비스해준다. 요금은 정액제,기본료+종량제,종량제 등 3가지로 운영된다. 베이직의 월정액 요금은 3만5천원,프리미엄은 SOHO의 경우 6만원이다. KT는 초고속무선인터넷 서비스의 확산으로 노트북과 PDA(개인휴대단말기) 등 단말기 시장도 크게 활성화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장규호 기자 seini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