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어린이들로부터 인기를 모으고 있는 만화캐릭터인 `디지몬''이 국내업체에 의해 온라인게임으로 개발돼 오는 4월 국내에서 서비스된다. 20일 게임개발사 ㈜CCR(대표 윤석호)에 따르면 이 회사가 일본의 반다이사와 설립한 합작법인 반다이GV사가 현재 디지몬을 소재로 한 온라인게임 `디지몬 온라인''개발을 마치고 오는 4월 국내에서 처음으로 시범서비스를 시작한다. 디지몬을 전세계에 히트시킨 반다이사는 국내 시범서비스 기간 게이머들의 반응이 좋을 경우 일본을 비롯해 아시아, 미주지역까지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디지몬 온라인은 어린이층을 겨냥해 원작 캐릭터를 그대로 살리면서 간단한 키보드 조작으로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개발된 것으로 알려졌다. 반다이GV는 디지몬 온라인을 일본에서 사전에 홍보하기 위해 국내 서비스와 동시에 일본 공중파 TV를 통해 광고를 내보내는 등 적극적인 마케팅 전략을 펴기로 했다. 반다이GV는 또 디지몬을 온라인게임 뿐 아니라 플레이스테이션 등 가정용 비디오 게임용으로도 제작해 내놓을 계획이다. CCR의 윤석호 사장은 "디지몬의 높은 인기를 감안할 때 디지몬 온라인이 국내에서 서비스된다면 온라인게임의 순위가 바뀔 정도로 큰 관심을 모을 것"이라고 말했다. 반다이GV는 현재 CCR이 개발한 온라인게임 `포트리스2블루''를 일본에서 서비스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강훈상기자 hskang@yna.co.kr